
국제 금값은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10달러(0.44%) 하락한 온스당 4332.8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0.3% 내린 온스당 4285.88달러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금값을 끌어내렸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다른 통화 보유자에게 비싸지고, 국채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강화됐다. 시장은 연준이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p) 올려 연 3.75∼4.00%로 조정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대니얼 파빌로니스 스톤X 수석 시장전략가는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물가 상승은 더 높은 금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리 상승세가 계속되면 금값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 자체보다 향후 정책 경로에 쏠린다. ING는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면서도 “연준 위원들이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 금값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기반시설 피격으로 동서를 잇는 송유관 가동이 중단되면서 상승했다. 에너지 시설과 운송로 복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와 시장금리를 동시에 밀어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