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착공기념식 964일만에 실착공…추미애 “30분 교통 혁신”

입력 2026-09-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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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9272억원 투입…수원~삼성 25분·덕정~삼성 30분

2024년 1월 착공기념식 이후 실제 공사가 미뤄졌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가 964일 만에 본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비 조정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면서 경기 남·북부와 서울 강남권을 30분대로 잇는 광역교통망이 실행단계로 넘어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5일 수원역에서 열린 GTX-C 노선 홍보관 개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GTX-C는 이날 2024년 1월 착공기념식 이후 964일 만에 본공사에 들어갔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5일 수원역에서 열린 GTX-C 노선 홍보관 개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GTX-C는 이날 2024년 1월 착공기념식 이후 964일 만에 본공사에 들어갔다. (경기도)

15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는 이날 GTX-C 민간투자사업 공사에 착수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수원역에서 열린 착공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적기 개통을 위한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추 지사는 “GTX-C가 적기에 개통하면 수원에서 삼성역까지 약 25분, 양주에서 삼성역까지 약 30분의 출퇴근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공사가 제대로 진행돼 제때 개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GTX-C는 양주 덕정역에서 출발해 청량리역과 삼성역, 양재역 등 서울 도심을 지나 수원역과 안산 상록수역으로 이어지는 86.6㎞ 광역급행철도다. 2019년 불변가격 기준 총사업비 4조9272억 원이 투입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며 2031년 9월 준공이 목표다.

국토부는 노선이 개통하면 덕정역~삼성역 이동시간이 약 80분에서 30분으로, 수원역~청량리역은 약 75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는 수원역~삼성역 구간의 이동시간을 약 25분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2024년 1월 25일 의정부에서 착공 기념식을 열었지만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문제로 본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이후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절차 등을 거쳐 비용 조정 문제가 정리되면서 실착공에 필요한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왔으며 도지사와 행정2부지사, 실무진도 중앙부처와 국회를 직접 찾아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현재는 시·군과 국가철도공단, 사업시행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인허가와 보상 등 주요 현안을 조정하고 있다.

GTX-C 열차 디자인과 노선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홍보관은 수원역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의정부역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운영된다.

추 지사는 “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재를 거쳐 실착공하게 됐다”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는 원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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