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화섬이 초극세사 브랜드 ‘에이스파인(ACEFINE)’의 적용 범위를 의류에서 자동차 내장재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주력 차종을 비롯해 다양한 차량의 헤드라이너에 적용한 데 이어 해외 생산 차종과 카시트 등으로 공급처와 용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대한화섬은 에이스파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내장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스파인은 전 공정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초극세사 브랜드다. 대한화섬은 의류용 소재 시장에서 축적한 원사 개발 역량과 용도 확대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 내장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한화섬은 2024년부터 자동차 내장재 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관련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왔다. 현재 에이스파인은 현대차·기아의 주력 차종을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의 헤드라이너에 적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되는 한국 브랜드 대형 SUV에 고객 맞춤형 컬러의 내장재를 공급했다. 현재는 헤드라이너를 넘어 카시트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 테스트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화섬은 자동차 내장재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와 프리미엄 감성 품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데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스파인은 스웨이드(suede) 질감과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재생(Recycled) 원료와 바이오(BIO) 소재를 적용한 제품군도 개발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대한화섬은 에이스파인의 자동차용 소재 확대를 바탕으로 현재 약 25%인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비중을 2030년까지 5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대한화섬 관계자는 “에이스파인은 단순한 내장재를 넘어 탑승자에게 프리미엄 감성을 제공하는 핵심 모빌리티 소재”라며 “앞으로 AI 기반 용도 접목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소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