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인텔, AMD, 마벨테크놀로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오라클 등이다.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이른바 ‘AI 속도조절론’이 부각되면서 뉴욕증시에서 반도체·광통신 등 AI 인프라 관련주에 매도세가 확산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92.72포인트(5.86%) 급락한 1만1131.28에 거래를 끝냈다.
인텔 주가는 5.59% 내렸고, AMD 주가는 4.40% 하락했다. 마벨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각각 7.32%, 5.25% 내렸다.
오라클 주가는 5.49포인트(3.65%) 밀린 144.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75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을 철회했다. 오라클은 최근 오픈AI의 임박한 상장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져 왔으나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AI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올해 기업공개(IPO)를 배제했다.
데이비드 와그너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주식 부문 책임자는 CNBC방송에 “프론티어 AI 모델의 가속화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저명한 인사들의 발언이 당장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것이 바로 시장이 원하는 바인 것 같다”며 “설비투자가 둔화된다면 이익도 줄어들겠지만 자유현금흐름은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작년 12월 수준으로 다시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시장은 현재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여기에 중간 선거 관련 발언들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계속해서 숨을 고르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