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생분해 코팅비료 우크라이나 수출…유럽 친환경 시장 공략

입력 2026-09-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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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누보가 유럽 농업의 요충지이자 전후 재건 사업이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에 독자적인 생분해 코팅 기술을 적용한 완효성 코팅비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생분해 코팅비료의 첫 유럽 수출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조경·녹화 프로젝트, 나아가 유럽연합(EU)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누보는 우크라이나에 독자적인 생분해 코팅 기술을 적용한 완효성 코팅비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누보의 생분해 코팅비료가 유럽 시장에 처음 수출된다는 점이다.

완효성 코팅비료(CRF)는 한 번의 시비로 장기간 식물에 양분을 공급할 수 있어 농가 노동력과 비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만 기존에는 코팅재로 난분해성 플라스틱 수지가 주로 사용돼 토양에 남은 플라스틱 껍질이 환경 오염원으로 지적되는 한계가 있었다.

EU를 중심으로 완효성 코팅비료의 난분해성 플라스틱 코팅재 규제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을 유발하는 완효성 비료의 단계적 퇴출과 생분해성 코팅 기준 도입이 구체화되면서 기존 비료 업계도 친환경 소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누보는 이러한 글로벌 규제 흐름에 대응해 다년간 독자적인 생분해 코팅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특히 유럽 첫 수출 국가가 유럽의 핵심 농업국인 우크라이나라는 점에 회사는 의미를 두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후 국토 및 환경 재건 과정에서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영농 기법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출 업체는 EU 지정 공공 재건 조경 협력 업체다. 누보는 이번 생분해 코팅비료 공급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조경·녹화 프로젝트, 향후 EU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확대와 함께 핵심 제조기술 보호에도 나서고 있다. 누보는 8월 31일 ‘생분해성 수지를 활용한 코팅비료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을 완료했다.

PCT 국제출원은 주요 수출국에서 특허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누보는 이를 기반으로 화학물질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EU 회원국과 북미, 아시아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특허 자산 확보를 바탕으로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친환경 비료 제조 원천기술 라이선싱 등 글로벌 사업화 모델로도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 우크라이나 수출은 생분해 코팅비료 10톤을 포함한 수출 물량으로 생분해 코팅비료가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특히 기존 하이코트 수출을 통해 이미 거래가 형성된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향후 반복 수출과 신규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PCT 국제출원을 통해 핵심 기술을 보호하는 체계를 마련한 만큼 수출 확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 글로벌 친환경 비료 시장에서 누보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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