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민주당, 용혜인 두 번 공천…지명 철회 지극히 당연”

입력 2026-09-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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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4년 위성정당 공천으로 원내 진입“
“두 번째 공천은 당시 이재명 대표가 주도”
지명철회·기본소득당 관계 단절 촉구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용혜인 의원은 지난 6년 동안 두 번 공천장을 주면서 함께해 온 동지적 관계”라며 “이제 와서 손절한다고 손절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혜인 의원을 2번 공천해준 더불어민주당, 이제 와서 손절한다고 손절이 되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용 후보자를 손절하는 수순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대부분 기본소득당의 역사적 배경과 비민주적 운영 실태에 관한 문제”라며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에 앞서 2020년과 2024년 두 번의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이 검증해서 걸렀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용 의원은 두 번 연속 민주당 위성정당의 공천을 받았다”며 “기본소득당 후보가 아닌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두 번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용 후보자가 두 차례 원내에 진입할 수 있었던 데 민주당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용 의원이 누린 특혜와 불공정은 바로 민주당이 제공한 것”이라며 “특히 용 후보자의 두 번째 공천은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기본소득당을 두 번 연속 원내정당으로 만든 데 대해 책임 있는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용 후보자 지명 철회만으로 논란을 마무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용 의원의 두 차례 공천에 대한 사과 △기본소득당과의 우당(友黨) 관계 단절 선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논의 참여 등을 요구했다.

그는 “용혜인 후보자 지명 철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혹여 장관 지명 철회로 ‘눈 가리고 아웅’할 생각은 포기하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에 그친다면 또 다른 국민 눈속임용 꼼수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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