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7억 돌파⋯수도권 ‘비규제 초역세권’ 분양 각광

입력 2026-09-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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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세 매물 6개월 새 13.4% 감소
양수역·산곡역 등 교통망 갖춘 수도권 관심

▲상반기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누적상승률 TOP5 지역 (사진제공=더피알)
▲상반기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누적상승률 TOP5 지역 (사진제공=더피알)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7억원을 넘어서는 등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 인접 경기권의 비규제 역세권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경기 주요 지역으로 확산하는 데다 전세 매물까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신규 단지가 대안으로 부상하면서다.

11일 KB부동산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7억458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8.49% 상승한 수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7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인접 경기권에서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누적 상승률은 광명시가 7.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화성시 4.99%, 하남시 4.85%, 안양시 4.35%, 구리시 4.2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 매물 감소도 두드러진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9월 8일 기준 경기도 전세 매물은 1만2259건으로 6개월 전(1만4143건)보다 13.4% 줄었다. 전셋값 상승과 매물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 신축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공사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신규 분양가가 높아지며 3기 신도시 역시 사전청약 당시 제시된 추정 분양가보다 본청약 분양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다. 남양주왕숙2는 추정 분양가 대비 본청약 분양가가 약 20~30% 상승했으며 인천계양은 사전청약 당시보다 최대 40% 올랐다.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 부분투시도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 부분투시도 (사진제공=쌍용건설)

이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적은 수도권 비규제 지역의 역세권 신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쌍용건설은 10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3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4·84·123·146㎡P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경의중앙선 양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왕십리역까지 30분대, 잠실역까지 40분대, 신사역까지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하남까지 15분대, 송파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9월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원에서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0개 동, 총 270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1289가구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산곡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산곡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와 신도림역까지 약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과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동시에 오르면서 서울 인접 지역에서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신규 단지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규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비규제 역세권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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