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독자 개발 BIM 기술 GH에 이전⋯공공부문 표준화 속도

입력 2026-09-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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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GH 본사에서 손준화 LH 스마트단지기술처장(오른쪽)과 김재근 GH 건설기술처장이 BIM 기술이전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10일 GH 본사에서 손준화 LH 스마트단지기술처장(오른쪽)과 김재근 GH 건설기술처장이 BIM 기술이전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독자 개발한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이전한다. 공공기관별로 따로 개발·적용하던 BIM 기술과 기준을 공유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공공부문 표준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LH는 GH와 BIM 기술이전 및 3기 신도시 조성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가 자체 개발한 '단지 분야 BIM 적용 지침'과 'BIM 설계지원 원천기술'을 GH에 이전할 예정이다.

BIM은 3차원 모델에 각종 건설정보를 결합해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건설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2차원 도면 중심 업무보다 설계 정보와 공사 데이터를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어 설계·시공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LH는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BIM 적용지침을 제정하고 단지 분야 BIM 설계지원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BIM 설계 과정에서 공사비 산출과 우·오수 수리계산, 토공설계 등을 자동화하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세부적으로는 Navisworks 기반 공사비 자동산출 소프트웨어와 Civil3D 기반 우·오수 수리계산 자동화 프로그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토공설계 자동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LH는 이 같은 지침과 기술을 다른 공공기관과 공유하면 기관별로 유사 기술을 별도로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BIM 적용 기준도 통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공공부문 단지 분야 BIM 표준체계를 단일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술 이전은 부산도시공사에 이어 두 번째다. LH는 지난달 부산도시공사와 BIM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 이전을 마쳤다.

LH 관계자는 "부산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이어 BIM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LH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보유한 BIM 기술을 공공 분야에 적극 공유해 공공부문 BIM 기술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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