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기존 생활권 동시에⋯도시개발사업 아파트 청약·집값서 강세

입력 2026-09-12 10: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투시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투시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아파트들이 청약과 매매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개발 과정에서 새 아파트와 교육·교통·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데다 기존 도심과 가까워 기존 생활권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4739만원으로 강서구 평균 3666만원보다 29.3%가량 높았다.

마곡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주거시설뿐 아니라 서울식물원 등 녹지와 학교,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면서 서울 서부권 주요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일원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전주 에코시티의 경우 세병호와 세병공원을 중심으로 공동주택과 학교, 문화시설 등이 들어섰다. 올해 8월 송천동2가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584만원으로 덕진구 평균 966만원보다 약 64% 높았다.

개별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전용면적 84㎡는 올해 5월 8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거래가격 7억3000만원보다 8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인근 ‘에코시티자이2차’ 전용 84㎡도 올해 7월 7억15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도시개발사업 지역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배경에는 계획적인 개발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사업 시행 전 주거시설과 교육·공원·교통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배치하기 때문에 새 아파트뿐 아니라 주변 주거환경도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기존 도심과 가까운 곳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장점이다. 원도심과 떨어진 대규모 택지지구는 입주 초기 상업·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생활권과 인접해 기존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신축 아파트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기존 도심의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주도의 택지개발과 달리 민간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도시개발사업의 특징”이라며 “안정적인 정주여건과 새 도시 조성에 따른 미래가치 기대감으로 관련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서도 도시개발사업 아파트의 흥행 사례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경기도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서 공급된 ‘호반써밋 풍무Ⅲ’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66가구 1순위 모집에 2443명이 신청해 평균 9.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간 김포시 평균 1순위 경쟁률 4.25대 1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연내 전국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성3구역·부성4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는 전용 84~116㎡ 총 1714가구 규모다. 3단지는 896가구, 4단지는 818가구이며 이 가운데 총 16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9개 동, 전용 59~136㎡ 총 1949가구 규모다.

포스코이앤씨는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일원에서 ‘더샵 여주역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홍문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84㎡ 총 696가구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선선해졌다고 모기 방심 금물…일본뇌염 환자 80%가 9~10월 발생 [그래픽]
  • 우정보다 묘한 우정…'포핸즈'가 되살린 라이벌 서사 [해시태그]
  • 7000선 다시 내준 코스피…외인·기관 4조 '매도 폭탄'에 6900선 후퇴
  • 아스트라 인기에⋯오픈AI, 최고가 요금제 신규 가입 중단
  • "최애야 나와라"⋯지갑 털어가는 '쿠지', 무슨 매력이길래 [솔드아웃]
  • 서울 집합건물 '2030 집주인' 36만명⋯1년 새 1.4만명 늘었다
  • 단독 오디세이·BTS 표 왜 없나 했더니…상위 1% 암표상, 680억어치 팔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017,000
    • +0.09%
    • 이더리움
    • 3,415,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313,500
    • +0.8%
    • 리플
    • 1,854
    • +1.2%
    • 솔라나
    • 138,200
    • +1.92%
    • 에이다
    • 284
    • +0.35%
    • 트론
    • 461
    • -0.43%
    • 스텔라루멘
    • 246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70
    • +1.18%
    • 체인링크
    • 15,630
    • -0.19%
    • 샌드박스
    • 49.46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