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건 검토해 60개 정책과제로…이재준 '수원대전환' 4개년 계획 확정

입력 2026-09-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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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개 세부과제로 구체화…'반값생활→생활안정', '문화관광 허브→상생'으로 조정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0일 ‘민선 9기 수원대전환 추진단’ 최종보고회에서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날 공약과 정책 제안 445건을 검토해 60개 정책과제와 140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민선 9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0일 ‘민선 9기 수원대전환 추진단’ 최종보고회에서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날 공약과 정책 제안 445건을 검토해 60개 정책과제와 140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민선 9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민선 9기 수원특례시의 4년 시정운영계획이 60개 정책과제와 140개 세부과제로 구체화됐다. 선거공약과 시민·전문가 등의 정책 제안 445건을 검토해 생활안정과 문화관광, 첨단산업을 3대 축으로 재편했다.

10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수원대전환 추진단' 최종보고회를 열고 '민선 9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3대 시정목표는 △생활비 부담을 덜어 일상의 안정과 여유를 높이는 '생활안정 민생도시' △관광과 소비를 확대해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문화관광 상생도시' △첨단산업을 육성해 일자리와 소득기반을 넓히는 '첨단과학 연구도시'다.

수원시는 6월 수원대전환 추진단을 출범시킨 뒤 공약과 각계 정책 제안을 검토했다. 시민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추진단은 분과별 논의를 거쳐 445건의 공약·정책 제안을 60개 정책과제로 정리하고, 이를 다시 140개 세부과제로 구체화했다.

7월 29일 중간보고회에서는 정책을 추진가능 사업과 추가 검토 사업, 장기과제로 나눠 재정 여건과 수혜 대상, 정책 효과, 지속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당시 수원시는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 접수된 시민 아이디어 157건 가운데 28건을 선정하고 주요 단체를 대상으로 정책제안 간담회도 진행했다.

두 달여 사이 정책의 명칭도 일부 달라졌다.

7월 중간보고회 당시 추진단의 3개 분과는 '반값생활 민생도시'와 '문화관광 허브도시', '첨단과학 연구도시'였다. 이날 공개된 최종 계획에서는 앞의 두 축이 각각 '생활안정 민생도시'와 '문화관광 상생도시'로 바뀌었다. '첨단과학 연구도시'는 그대로 유지됐다.

정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는 시민도 직접 참여했다.

수원시는 8월 10일 일월수목원에서 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원탁토론회를 열고 민선 9기 주요 30개 사업을 대상으로 우선순위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 K-컬처로드 글로벌 축제 기반 구축'과 '청년 대상 기업연계 인턴십·일자리 제공'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시민건강닥터 추진'과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은 공동 3위에 올랐다.

분야별 토론에서는 민생분야의 대중교통 소외지역·1인 가구 지원 확대, 문화관광 분야의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과 프로스포츠 연계, 첨단과학 분야의 인공지능(AI) 교육·연구와 스마트 교통망 확대 등이 제안됐다. 청소년 참가자들은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관광객 캐시백'도 제시했다.

이 시장이 7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한 정책 판단 기준은 공약의 개수보다 시민 체감이었다.

▲‘민선 9기 수원대전환 추진단’ 최종보고회에서 공개된 ‘민선 9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수원대전환의 완성’ 자료집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민선 9기 수원대전환 추진단’ 최종보고회에서 공개된 ‘민선 9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수원대전환의 완성’ 자료집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그는 당시 "민선 9기의 성공은 공약을 얼마나 많이 추진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이 일상에서 얼마나 변화를 체감했는지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공약과 시민제안을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다듬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늘의 최종보고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며 "이제 함께 모은 지혜를 실행으로 옮겨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25만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수원대전환을 힘차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확정된 4개년 계획을 토대로 민선 9기 정책을 추진한다. 다만 이날 공개된 내용에는 60개 정책과제와 140개 세부과제의 전체 목록과 과제별 사업비, 연차별 추진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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