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세종의 ‘자격루’ 미디어아트로…신세계스퀘어서 공개

입력 2026-09-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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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과 첫 ‘미디어아트 어워즈’…168개 출품작 중 18명 수상
복복스튜디오 ‘밤의 끝, 시간의 시작’ 대상…자격루 창조 정신 재해석

▲허민 국가유산청장, 신세계 대표이사 박주형 사장이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허민 국가유산청장, 신세계 대표이사 박주형 사장이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세종대왕의 명으로 제작된 물시계 ‘자격루’가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해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에 등장한다. 신세계백화점이 국가유산청과 함께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K헤리티지를 알린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국가유산청과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와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어워즈에는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7일까지 총 168개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심사에서 오리지널 부문 38개와 템플릿 부문 20개 작품을 추렸고 최종 심사를 거쳐 오리지널 8명, 템플릿 10명 등 총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오리지널 부문 대상인 ‘Best of Square’는 복복스튜디오의 ‘밤의 끝, 시간의 시작’이 차지했다. 세종대왕의 명으로 제작한 물시계 자격루를 소재로 한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다. 자격루의 외관에서 내부 작동 구조까지 시각적으로 구현해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재해석했다.

최우수상에는 초인의 ‘여민, 락’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도카이의 ‘세종이 펼친 세상, 창조의 시작’과 유유룩진의 ‘하늘의 시간, 마침내 모두의 것이 되다’가 받았다.

템플릿 부문에서는 성수동주민연합의 ‘금보, 세종을 새기다’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Hayoung의 ‘시간의 파동’, 윤태건의 ‘하늘을 우러러, 백성을 헤아리다’, 전민호의 ‘하늘의 비를 재어, 백성의 마음을 품다’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이달 중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신세계스퀘어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공개된다. 신세계백화점은 향후 K팝과 미디어아트뿐 아니라 국가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헤리티지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국가유산의 가치를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결합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리였다”며 “K헤리티지와 K팝, 미디어아트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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