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6명은 내년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AI 기술 발전과 산업·비즈니스 구조 변화를 꼽았다. AI가 단순한 업무 도구를 넘어 사업계획과 경영 전략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사업계획 특화 포럼 ‘포사이트 코리아 2027’을 앞두고 CEO 1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내년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로 ‘AI 기술 발전 및 산업·비즈니스 구조 변화’를 꼽은 응답이 6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글로벌 경기 및 금리(36.1%), 국내 정치 및 규제 환경 변화(33.3%), 소비 트렌드 및 내수시장 변화(27.8%),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통상·관세 정책(22.2%) 순이었다.
AI의 중요성은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두드러졌다. 가장 중요한 검토 항목으로 ‘AI 및 기술 변화’를 선택한 응답이 47.2%로 가장 많았다. 국내 경제 및 정책 환경(44.4%), 글로벌 경제 및 산업 전망과 CEO의 경영 전략(각각 38.9%), 인재 확보 및 조직 운영(30.6%)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 주요 사업과 경영 전략에 대한 질문에선 41.7%가 AI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AI를 사업계획의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는 응답도 22.2%였다. 두 응답을 합하면 63.9%에 달한다. AI를 전혀 반영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일부 사업·부문에서 ‘AX(AI 전환)’를 추진 중이라는 응답은 38.9%,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라는 답변은 19.4%였다.
휴넷 관계자는 “2027년 사업계획에서는 AI 도입 여부를 넘어 AI가 기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선 경제가 성장하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75%를 차지했다. 다만 소속 산업이 성장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63.9%로 낮아 산업별 체감경기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