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테크놀로지 "글로벌 디스플레이·전장 반도체 리딩 팹리스로 도약할 것"

입력 2026-09-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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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이사.

LDI(LED 구동 IC) 기반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 글로벌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저전력 초소형 IC 기반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회사의 핵심 기술력과 상장 후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13년 설립된 GT는 LED 광원을 직접 구동하는 아날로그 IC 설계 및 패키징, 모듈을 자체 개발·양산하는 종합 반도체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단품 IC 설계 중심인 전통 팹리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IC 설계부터 초소형 패키징(PKG), 모듈, 펌웨어(F/W) 최적화, 나아가 디스플레이 응용처에 맞는 광학 기술까지 아우르는 'Full-Stack' 통합 설계 역량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GT의 핵심 경쟁력은 독보적인 '저전력·정전류 시분할 구동 기술'에 있다. RGB 광원을 순차 구동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동일한 밝기와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구동 IC 개수를 기존 대비 약 3분의 1로 대폭 절감시켰다. 이를 통해 세트 제조 원가와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관련 알고리즘 및 패키징 관련 특허를 포함해 총 111건(국내 62건, 해외 49건)의 강력한 지식재산(IP) 해자를 확보하고 있다.

전방 디스플레이 시장의 광원이 LCD에서 Mini LED, RGB LED, Micro LED로 고도화됨에 따라 세트당 LDI 탑재량이 수개에서 최대 35만 개까지 구조적으로 폭증하고 있다. GT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 변화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으며 확정된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매출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는 '스노우볼형'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GT는 글로벌 컨슈머 A사의 공식 1차 협력사(Tier-1)로 등록되어 프리미엄 TV 전 모델에 LDI를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컨슈머 B사 및 대만·중화권 대형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고객 저변을 가파르게 넓히고 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 A의 1차사와 공동연구소(MO&G Lab)를 설립하고 스마트 무드램프 IC 및 차량용 통신반도체 등 10여 개 전장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며 전장 신사업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GT의 경영 성과는 가파른 실적 성장세로 입증되고 있다. 2023년 130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4년 243억원, 2025년 297억원으로 연평균 51.1% 성장했다. 특히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액 288억2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 영업이익 11.55억 원을 기록해 반기 만에 전년 연간 매출 수준에 육박함과 동시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선제적으로 진행된 R&D 인력 확충 및 평택 Micro LED PILOT 라인 등 인프라 투자가 완료되면서 양산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다.

금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 자금은 R&D, Micro LED 및 전장 반도체 시설 투자, 글로벌 영업망 확대를 위한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GT는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 611억 원을 시작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GT는 △기술 고도화 △양산 확대 △사업 영역 확장이라는 3대 전략을 기반으로 구조적 고성장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주력인 LDI 사업은 광원 고도화에 따른 탑재량 증가와 양산 매출이 본격화된 2026년 상반기를 계기로 고성장 구간에 접어들었다. 향후 대만 및 중화권 컨슈머·전장 시장으로의 글로벌 다변화와 함께 투명 LED, Micro LED,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등 차세대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민선 GT 대표이사는 "GT는 저전력·초소형 IC 설계 기술과 자체 양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넘어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핵심인 자동차 시스템반도체 및 Micro LED 응용 시장으로 영역을 가파르게 넓히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고객사의 솔루션을 완성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저전력, 초소형 IC 기반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T의 총 공모주식수는 400만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6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2546억~2937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9월 16일과 1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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