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작가 한자리에…서울·전국서 열흘간 문학축제

입력 2026-09-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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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김주혜·김진명 등 참여해 대담·강연·토론 진행
대학로 중심 48개 문학프로그램…지역서점도 동참
낭독·전시·문학기행으로 독자와 접점 넓혀 문학 향유

▲2026 대한민국 문학축제 포스터 (문체부)
▲2026 대한민국 문학축제 포스터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외 작가와 독자를 잇는 ‘2026 대한민국 문학축제’를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와 전국 각지에서 연다. 김애란, 김주혜, 김진명, 김초엽, 성해나, 은희경, 천명관을 비롯해 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대담과 낭독 공연, 강연, 토론부터 전시와 창작 체험까지 여러 문학 행사가 이어진다.

10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2회째인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세계한글작가대회’ 등 주요 행사를 한데 모아 진행한다. ‘문학나눔’ 선정 도서 작가 프로그램과 전국 문학관·서점·도서관 등이 마련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홍보대사는 배우 고아성이 맡았다.

첫 일정인 ‘서울국제작가축제’는 11일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김애란 작가와 칠레의 벵하민 라바투트 작가가 나누는 대담으로 시작한다. 데이먼 갤것과 히라노 게이치로 등 8개국 해외 작가 10명도 국내 작가들과 교류한다. 소설과 시, 그림책, 그래픽 노블 등 여러 장르의 작가들은 ‘누구세요?’를 주제로 작품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문학주간’은 16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배우 고아성이 진행하는 낭독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민하·김진선·홍지호 시인과 곽주나 음악인이 고(故) 허수경 시인을 기리는 무대를 선보인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아르코 공간 일대에서는 ‘곁눈질’을 주제로 작가·예술가 167명이 참여하는 4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 세종대학교에서 개막하는 ‘세계한글작가대회’에서는 김주혜 작가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 작가가 한글문학을 주제로 기조 강연과 토론에 나선다. 19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는 김초엽·연여름·공희경 작가가 국내 과학소설(SF)의 방향을 주제로 독자들과 만난다.

축제 무대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국립한국문학관과 경북 청도 들풀시조문학관은 20일 지역 문학관광지를 둘러보는 ‘문학기행’을 운영한다. 목포문학관과 대구문학관, 노작홍사용문학관 등 12개 지역문학관에서는 지역 작가와 작품을 음악·미디어아트 등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내놓는다.

성해나·은희경·천명관 작가가 독자를 만나는 ‘책장 너머의 세계를 곁눈질하다’도 마련됐다. 전국 30여개 지역서점에서는 전시와 대담, 공연 등 58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국 41개 지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문학축제도 만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 문학이 K컬처의 원천으로서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더욱 많은 작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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