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2757원 확정⋯최저임금 대비 119% 수준

입력 2026-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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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700원 보다 2057원 높은 1만2757원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가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생계 부담을 고려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최근 몇 년보다 큰 폭으로 인상했다.

10일 서울시는 2027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757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2121원보다 5.2%(636원) 인상된 금액으로 최근 3년간 2~3%대였던 인상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년 서울시 생활임금은 지난달 정부가 고시한 2027년 최저임금 1만700원보다 2057원 높다. 최저임금 대비로는 119.2% 수준으로 정부가 제시하는 적정임금 기준인 118%를 상회한다.

확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서울시 및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기관 노동자(시비 100% 지원) △매력일자리 참여자 등 총 1만4000여명이다.

서울시는 이달 3일 노동자·사용자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가계 소비지출 부담, 물가상승률,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7년 생활임금을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커진 노동자들의 생계 부담을 고려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전년보다 큰 폭으로 인상했다"며 "생활임금이 노동자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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