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철원과 18번째 자매결연…농특산물·관광·기업 잇는다

입력 2026-09-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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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순 의장도 동행…오대쌀 직거래·관광주간·청소년교류 등 후속사업 추진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왼쪽부터), 김동일 철원군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9일 철원군청에서 용인특례시-철원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두 도시는 농특산물 직거래와 관광·청소년·문화·경제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왼쪽부터), 김동일 철원군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9일 철원군청에서 용인특례시-철원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두 도시는 농특산물 직거래와 관광·청소년·문화·경제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와 강원 철원군이 농특산물 판로에서 관광·청소년·기업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철원을 18번째 국내 자매도시로 맞으며 철원농산물의 용인 소비 확대를 약속했고,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두 지역을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겠다”며 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9일 철원군청 상황실에서 철원군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장정순 시의회 의장, 김동일 철원군수,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과 김 군수가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두 도시는 문화·관광·체육·경제·농업·행정 등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 친선교류보다 두 도시가 가진 서로 다른 자원을 실제 주민교류와 지역경제로 연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농업분야에서는 두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와 홍보·판매 지원을 추진한다. 철원군은 후속사업으로 철원오대쌀 직거래 행사와 농특산물 특별판매전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철원군이 교류하고 협력해서 함께 발전하면 좋겠다”며 “용인의 훌륭한 농산물과 함께 철원의 훌륭한 농산물도 용인에서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광·문화 분야도 구체화한다.

용인의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철원군 캐릭터 ‘철궁이’가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상호 축제참가와 홍보부스 운영, 문화예술단체 교류·합동 공연, 생활체육 교류, 관광자원 공동 홍보 등을 추진한다.

철원군은 용인·철원 관광주간 운영과 청소년 역사·문화 교류, 공무원 상호연수, 고향사랑기부제 공동홍보, 워케이션 운영 등도 후속 협력사업으로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상권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간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과 청소년 시설 교육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한다.

이 시장은 철원의 자연·역사자원을 언급하며 “용인시민들이 철원군에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두 도시가 서로 교류와 소통을 활발히 하면서 좋은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군수도 “두 도시가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용인시민들의 철원 방문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시의회도 협력에 힘을 보탰다.

장정순 의장은 이날 협약식에 함께한 뒤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과 양 의회 간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청소년·문화관광뿐 아니라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스마트 농업기술 공유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장 의장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도시가 오늘 협약을 계기로 더 자주 만나고 더 끈끈한 이웃이 되기를 바란다”며 “용인시민과 철원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알찬 교류가 이어지도록 의회도 두 지역을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김 군수 등은 협약 체결 후 고석정과 철원지역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후속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철원군이 합류하면서 용인특례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18곳으로 늘었다. 용인시는 해외에서도 미국 윌리엄슨·페어팩스카운티, 스페인 세비야, 베트남 다낭 등 13개 도시와 자매·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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