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심장 건강 관리 강화⋯가족 건강까지 연결

입력 2026-09-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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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심전도 넘어 ‘심장 건강 점수’ 제공
수면·활동량·혈관 스트레스 등 종합 분석
삼성 헬스로 부모·자녀 건강 데이터 공유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 앱으로 혈압·심전도에서 심장 건강 점수까지, 한층 고도화된 심장 건강 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 앱으로 혈압·심전도에서 심장 건강 점수까지, 한층 고도화된 심장 건강 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기반으로 심장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개인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데서 나아가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가족 간 건강 정보를 공유하는 ‘커넥티드 케어’로 영역을 넓힌다.

삼성전자는 9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활용한 심장 건강 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이달 29일 세계심장연맹(WHF)이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을 앞두고 예방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갤럭시 S5와 기어 2·기어 핏에 광학심박(PPG) 센서를 적용한 이후 웨어러블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확대해왔다. 2020년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과 심전도(ECG) 측정 앱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2021년 갤럭시 워치4에는 PPG와 ECG, 생체전기임피던스(BIA) 센서를 하나로 통합한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했다. 2023년에는 심방세동 가능성을 감지하는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단순 측정을 넘어 건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의 ‘심장 건강 점수’는 수면과 활동량, 혈관 스트레스, 체성분 등을 분석해 점수와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생체 징후’ 기능은 수면 중 심박수와 심박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5개 지표를 추적한다. 평소 기준값에서 벗어난 변화가 감지되면 알림을 제공해 사용자가 건강 이상 가능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 단위 건강관리도 강화한다. 삼성 헬스에서 사용자 동의를 거쳐 가족 프로필과 삼성 계정을 연결하면 걸음과 운동, 수면, 심박수, 혈압, 혈당, 생체 징후 등 선택한 건강 데이터를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부모의 건강 지표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날 경우 자녀가 이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의료진 상담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등 갤럭시 워치를 일상적인 예방·관리 수단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고도화된 갤럭시 워치의 센서 기술과 삼성 헬스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일상에서 심장 건강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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