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FC포르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황인범은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ㆍ잉글랜드)와의 2026-20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알란 바렐라를 대신해 투입돼 약 22분을 소화했다. 포르투(포르투갈)는 엘링 홀란에게 두 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팀이 한 골 차로 뒤진 후반 중반 중원에 투입돼 동점골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시작 직후 균형이 깨졌다. 맨시티는 후반 2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연결한 공을 홀란이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먼저 앞서갔다.
포르투는 이후 만회골을 노렸지만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황인범이 가세한 뒤에도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종료 직전 추가 실점하며 승부의 향방이 완전히 갈렸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홀란의 두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라얀 아이트누리가 내준 공을 홀란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홀란은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맨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제한된 출전 시간 탓에 공격에서 뚜렷한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22분 동안 14차례 볼을 터치했고, 패스 10개 가운데 7개를 연결해 성공률 70%를 기록했다. 슈팅과 기회 창출은 없었다.
경합에서는 공중볼 한 차례를 따냈지만 지상 경합은 두 차례 모두 이기지 못했다. 풋몹은 황인범에게 포르투 선수단 평균 평점(6.4점)보다 낮은 5.9점을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