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조2562억 조기 지급

입력 2026-09-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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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여개 협력사 대상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
전통시장·농가 지원 등 취약계층 상생 활동도 전개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는 등 상생 활동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에 납품대금 2조2562억원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케피코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6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 지급과 원부자재 구매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1차 협력사에도 2·3차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권고해 협력망 전반으로 자금 지원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2조228억원, 올해 설에는 2조768억원을 각각 조기 지급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결연기관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복지시설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열고 구매한 물품을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지난 7월 울산시와 함께 출범한 '상생마켓 프로젝트'의 후속 활동이다.

현대제철과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 현대글로비스는 저소득 가정과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과 식사를 지원하고 배식 봉사와 식료품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살림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농가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와 귤, 배 등을 수매해 약 4만 봉 이상의 과일칩으로 가공한 뒤 취약계층 약 66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농어촌상생기금을 활용해 경남 창원 지역 농가와 임직원을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 '이음마켓'을 열고 지역 농산물 구매와 기부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봉사활동 및 전통 시장 · 지역 농가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 및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가치를 나누며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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