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글로벌 헬리콥터 제조사 벨(Bell)과 2031년까지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벨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Bell 412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을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120대다.
이번 계약은 원자재 수급부터 부품 제작, 구조물 조립과 최종 납품까지 전 과정을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담당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체결됐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연간 매출이 현재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국내에서 생산한 Bell 412 동체 구조물 조립체를 벨 생산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Tier-1 직접 수출 기업이다. 2024년 첫 직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40대 이상의 Bell 412 동체 구조물 조립체를 납품했다.
기업공개(IPO) 절차도 진행 중이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회사는 회전익 항공기 분야에서 원자재 조달과 부품 제작, 구조물 조립까지 BTP(Build-to-Print) 기반의 통합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치공구 설계와 역설계, 구조해석, 정밀 가공, 제작·유지보수도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신규 생산부지와 제조시설 투자도 이어간다. 항공우주 판금과 복합재 제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부품 제작부터 구조물 조립까지 수행하는 원스톱 제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손창환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대표는 “이번 신규 계약은 당사의 제조 기술력과 안정적인 양산 능력,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벨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생산 역량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세계 항공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