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中 GWM 손잡고 전기차 시장 진출…소형 전기 SUV '오라 5' 인증 돌입

입력 2026-09-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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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MOU 이어 9월 수입계약 완료…샘플 차량 도착 즉시 인증 절차 착수
B2B 중심 ‘원플랫폼 멀티브랜드’ 전략 가동…향후 하발·웨이 등으로 라인업 확대

▲손오공은 7월 22일 중국에서 열린 'GWM GLOBAL EXPLORE DAY 2026'에서 GWM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손오공)
▲손오공은 7월 22일 중국에서 열린 'GWM GLOBAL EXPLORE DAY 2026'에서 GWM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손오공)

손오공이 중국 글로벌 완성차 그룹 장성기차(GWMㆍGreat Wall Motor)와 손잡고 국내 전기차(EV) 유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첫 주자로 소형 전기 SUV인 ‘오라 5(ORA 5)’의 국내 인증 절차에 착수하며 모빌리티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손오공은 7월 22일 ‘GWM GLOBAL EXPLORE DAY 2026’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2일 차량 수입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손오공은 샘플 차량의 발주 및 생산을 마무리했으며, 차량이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국내 판매를 위한 인증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신속한 인증과 판매망 정비를 거쳐 빠른 시일 내 국내 소비자들에게 실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일 ‘오라 5’는 GWM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오라의 소형 전기 SUV다. 손오공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해 첫 모델로 SUV 라인업을 낙점했다. 향후 시장 안착 추이와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GWM의 대표 SUV 브랜드인 ‘하발(HAVAL)’과 프리미엄 브랜드 ‘웨이(WEY)’ 등 추가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일 모델 GWM 'ORA 5'. (사진제공 = 손오공)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일 모델 GWM 'ORA 5'. (사진제공 = 손오공)

GWM은 1984년 설립된 중국 주요 완성차 그룹으로 하발, 웨이, 오라, 탱크(TANK), 포어(POER)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표 브랜드 하발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950만 대(2025년 3월 기준)를 돌파하는 등 SUV 및 전동화·지능형 차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손오공은 단순한 단일 브랜드 수입·딜러십 구조를 넘어, 기업간거래(B2B) 기반의 ‘원플랫폼 멀티브랜드(One Platform, Multi Brand)’ 전략을 추진한다. 복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단일 플랫폼에서 운영하면서 기업·플릿(Fleet) 판매, 금융, 렌털, 정비, 중고차 및 잔존가치 관리까지 차량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득명 손오공 회장은 “이번 계약은 손오공이 장기적으로 준비해 온 모빌리티 신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그룹 GWM과 손잡고 B2B 기반 멀티브랜드 플랫폼을 안착시켜 국내 자동차 유통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ORA 5의 성공적인 진출을 시작으로 HAVAL, WEY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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