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정부 개각 목표는 공소취소·좌파 챙기기…전면 철회해야”

입력 2026-09-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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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루팡이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는 것“
“재판취소·연임 논란 스스로 키워”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개각을 ‘인사 참사’로 비판하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와 연임 불출마 선언도 재차 요구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각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포기 선언이나 마찬가지”라며 “개각 목표는 분명하다. 공소 취소, 그리고 좌파 챙기기”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그는 “김승원 후보자의 낯 뜨거운 ‘오빠 뇌물’ 사건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실험쥐가 피를 토하며 죽는 약이 코로나 치료제로 나올 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자 배우자가 관련된 협동조합 관련해 “세금 8억8000만 원을 받아가고 이 가운데 3억3000만 원을 가족 월급으로 썼다”며 “혈세 루팡이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도 공세를 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의 과거 국고보조금 관련 발언과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문제, 비동의 강간죄 도입 주장 등을 거론하면서 “결국 이재명 정권의 좌파 정책 특공대로 지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최근 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도 이번 개각과 연결해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게 추석 물가를 못 잡으면 장관 지명을 철회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밥상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추 30.7%, 호박 28.8%, 닭고기 12.5%, 계란 16.7%, 한우 등심 22.6%, 동태포 30% 등의 상승률을 제시하며 “대통령 말대로라면 당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 대통령을 향해 재판과 개헌 논란을 직접 해소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연하게도 역대 대통령들은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어째서 본인이 유일하게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을 요구받게 됐는지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중단된 점과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연임·재판 관련 발언을 들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한 ‘면소’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면소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정 원내대표는 “주변에서 재판 취소와 연임 개헌을 군불 때는 목소리가 자꾸 나오니 대통령 본인이 직접 ‘연임은 없다, 재판받겠다’고 선언해 국민 불안과 불필요한 논란을 끊어내라는 요구”라고 설명했다.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문제는 청탁이냐 민원이냐가 아니다”며 “실험용 쥐가 먹고 죽은 약의 부작용을 은폐한 업체를 국회의원이 ‘오빠’ 한마디에 도와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과는 주가 조작이었고 대주주들의 먹튀와 개미들의 피눈물만 남았다”며 장관직 포기를 촉구했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선도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보와 홍 후보자가 과거 이재명 경기도정에서 각각 경기연구원장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맡았던 점을 거론하며 “이번 국토부 장관 인선은 성남·경기 라인의 부동산 정책 점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한주 특보는 10개가 넘는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내로남불’을 보여준 바 있고, 홍 후보자도 장모 찬스까지 쓴 영끌 매수로 1년 만에 4억 원의 시세 차익을 번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한주·홍지선 내로남불 라인으로는 향후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국민적 신뢰를 받을 수 없다. 과감한 재고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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