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내년 예산안 4484억원 ‘역대 최대’

입력 2026-09-04 13:2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개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개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의 2027년도 정부예산안이 역대 최대인 4484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대한체육회는 4일 “2027년도 정부예산안은 이재명 정부의 ‘전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투자 확대’ 등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 같은 규모의 예산안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확대와 체육계 공정성 강화,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유망선수 육성 등에 대한 지원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가장 큰 폭으로 증액된 분야는 생활체육이다. 관련 예산은 전년보다 569억원 늘었다.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은 38억원에서 370억원으로 확대됐고, 스포츠디비전리그 예산은 272억원에서 470억원으로 증가했다. 인구감소지역 유아에게 스포츠교실 강사를 파견하는 ‘유아친화형 스포츠교실’에는 2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체육계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216억원 증액됐다. 심판 공정성 강화 예산은 56억원에서 261억원으로 늘어나고, 상임심판은 137명에서 586명으로 확대된다. 50억원 규모의 AI 판정보조장비도 새로 도입한다. 징계 심의 강화와 체육단체 선거 운영 개선을 위한 예산 11억원도 신규 편성됐다.

전문체육 분야에서는 국가대표선수촌 훈련환경 개선과 국가대표 훈련 지원을 중심으로 예산이 확대됐다. 선수촌 훈련환경 개선에는 226억원, 국가대표 훈련지원 강화에는 92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훈련시설 개선과 태릉선수촌 노후시설 개보수, 선수촌 메디컬센터 CT 장비 도입 등이 추진된다.

대한체육회는 이 같은 전문체육 지원 확대와 관련해 5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방문도 언급했다. 당시 박 장관은 훈련시설을 둘러보고 황선우(수영), 우상혁(육상), 전웅태(근대5종), 김하윤(유도) 등 선수ㆍ지도자들과 만나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체육회는 이러한 현장 중심의 관심과 지원이 2027년도 예산안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의 국외전지훈련 예산은 111억원에서 167억원으로 56억원 늘어난다. 종목별 경기력 데이터를 통합ㆍ분석하는 ‘AI 기반 경기력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에는 15억원이 신규 편성됐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현지 훈련캠프 사전 준비에는 9억원이 반영됐다. 국가대표 훈련장비 교체 지원 예산도 6억원에서 18억원으로 확대된다.

동계종목 훈련 여건 개선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스노보드 최가온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사계절 공중동작 훈련이 가능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은 2026년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총 1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유망선수 육성 지원 예산은 전년보다 68억원 늘어난다. 국가대표 후보선수의 국내 훈련일수를 연 28일에서 40일로 확대하고 국외전지훈련 참여 기회도 늘린다. 2026년 처음 도입된 예비국가대표 육성 사업은 대상 종목을 5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

이 밖에 국제체육 활성화 지원에는 93억원이 증액되고, 체육계 종사자 처우 개선에는 30억원이 추가 반영된다.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참가 지원도 37억원 늘어난다. 체육단체 종사자와 국가대표ㆍ후보선수 지도자 등의 인건비에는 3.9%의 공통 인상률이 반영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예산안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대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체육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체육계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5월 박 장관께서 진천선수촌을 직접 찾아 선수와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훈련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주셨으며, 이러한 현장의 요구가 실질적인 예산 확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기획예산처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감사를 표하고 국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세권·대단지에 청약 수요 집중…주택시장도 ‘기본기’ 주목
  • 靑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방식 검토 단계…결정된 것 없어”
  • 2026 KBO리그 가을야구 매직넘버·트래직넘버 카운트 [그래픽 스토리]
  • 금융노조 3만명 총파업⋯‘2차 파업’ 시 업무 차질 우려 [공공기관 빅뱅]
  • 발전5사 통합본사 1800명 규모…입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연계 [공공기관 빅뱅]
  •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4.7억 시대⋯가격 부담에 ‘내 집 마련’ 저울질
  • '역대 2위' 7월 경상수지, 400억달러 흑자 벽 또 넘었다⋯39개월째 흑자
  •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 “음주운전, 용납될 수 없는 잘못…깊이 반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85,000
    • -1.84%
    • 이더리움
    • 3,359,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346,400
    • -1.65%
    • 리플
    • 1,914
    • -4.78%
    • 솔라나
    • 139,300
    • -3.26%
    • 에이다
    • 291
    • -4.59%
    • 트론
    • 453
    • -0.22%
    • 스텔라루멘
    • 246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70
    • +0.35%
    • 체인링크
    • 16,030
    • -1.11%
    • 샌드박스
    • 50.89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