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 한국형 메뉴ㆍ주니어 라인업 등 ‘프리미엄 대중화’ 주효

고든램지버거가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한 로컬 메뉴를 선보이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기존 초고가 프리미엄 전략에 더해 접근성을 높인 메뉴 다변화가 고객 유입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고든램지버거는 롯데월드몰점에서 불고기버거 등 신메뉴를 출시한 6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82일간 누적 방문객 수가 약 3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출시 직전 동일 기간 대비 46.7%(약 1만 명)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38.8% 증가했다.
메뉴별로는 불고기버거, 데리야끼 핫치킨버거, 1966 주니어버거 등 신메뉴 3종이 총 9777개 팔려나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한국형 특화 메뉴인 ‘불고기버거’(1만9000원)는 해당 기간 롯데월드몰점 내 버거 단품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 배경으로는 ‘프리미엄 대중화’와 ‘한국형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 꼽힌다. 고든램지 브랜드 고유의 품질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적인 가격대와 친숙한 맛을 갖춘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치킨 패티를 활용한 ‘데리야끼 핫치킨버거’(1만9000원)로 소고기 중심이었던 선택지를 넓혔고, 기존 초고가 시그니처 메뉴인 ‘1966버거’(14만원)의 진입 장벽을 낮춘 ‘1966 주니어버거’(5만8000원)를 선보이며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촘촘한 가격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고든램지버거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국 고객에게 익숙한 맛을 고든램지버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신메뉴를 통해 한국형 로컬라이제이션 메뉴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고객의 식문화와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고든램지버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