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베팅 후퇴에 기술주 강세…나스닥 1.40%↑ [종합]

입력 2026-09-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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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24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4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물가가 둔화할 경우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3686.1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1.11포인트(1.06%) 상승한 7747.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6.23포인트(1.40%) 뛴 2만6584.06에 거래를 마쳤다.

월러 이사는 이날 로이터 넥스트 뉴스메이커 행사에서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계속된다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가 다시 강하게 오를 경우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며 이달 통화정책 결정은 8월 물가 지표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러 이사의 발언에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도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50.4%로 전날 63.2%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34%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졌고, 10년물은 4.77%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30년물도 5.25%로 0.02%포인트 내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약 0.6% 하락한 98.98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늘었지만,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만5000건과 비슷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4로 7월 54.1에서 상승했다. 서비스업 가격지수는 72.6으로 전월 70.3에서 올랐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약 12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1.8% 상승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연간 매출 전망 호조에 16.6% 급등했다. 반면 브로드컴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4분기 매출 전망에 2.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 압력이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29달러(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11달러(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은 4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 지표는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주요 지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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