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첨단·에너지 기업 4곳, 한국에 20억불 투자⋯공급망 결속 강화

입력 2026-09-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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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워싱턴서 에어프로덕츠 등과 투자신고식 개최
김정관 장관 "韓 매력적인 투자지...투자 시 적극 지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연합뉴스)

반도체, 첨단소재, 청정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기업 4개사가 한국에 총 20억달러(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단행한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미 양국 간 견고한 첨단산업 동맹이 대규모 자본 투자로 이어지며 국내 산업 생태계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공동으로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프로덕츠, 엑셀리스, 코닝, 퍼시피코 에너지 등 4개 기업이 총 2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공식 신고했다.

기업별 세부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산업용 가스 선도 기업인 에어프로덕츠는 경기도 평택에 반도체용 초고순도 가스 및 희귀가스 공급 시설을 증설한다. 이는 에어프로덕츠의 한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반도체 이온주입 공정 장비 제조사인 엑셀리스는 미국 외 유일한 제조 거점인 한국의 생산 시설을 늘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출 허브 역할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1973년부터 한국에 투자해 온 디스플레이 첨단소재 기업 코닝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 및 반도체 분야 첨단소재 관련 설비 도입을 가속화해 국내 제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사인 퍼시피코 에너지는 전남·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3.2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김정관 장관은 "앞으로 한미 산업 협력을 발전시킬 주인공은 다름 아닌 기업인 여러분"이라며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 목적지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는 대규모 제조 설비 투자 유치와 더불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창구도 마련했다.

앞서 1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한-미 CVC·VC 포럼'을 열고, AI·자율주행·첨단소재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 8개 사가 현지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사업 모델을 발표하고 1대1 투자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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