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정보 유출 뼈아프게 반성…안심보험 1년·5000포인트 제공”

입력 2026-09-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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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보험 1년·5000포인트 제공…콘텐츠 이용 혜택도
2030년까지 보안투자 4배 확대…전문인력 3배 확충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경영진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언론에 질의 응답을 받고 있다. (이투데이DB)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경영진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언론에 질의 응답을 받고 있다. (이투데이DB)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고객에게 해킹·피싱 등에 대비한 안심보험을 1년간 제공하고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정보보호 투자도 2030년까지 직전 5년 대비 4배로 확대한다.

티빙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과 고객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는 “오늘 발표된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지적된 사항에 대한 모든 시정 조치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감을 갖고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정보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티빙은 정보보호 투자를 2030년까지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확대한다. 보안 조직을 세분화하고 핵심 영역의 정보보호 전문 인력도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린다.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도 구축한다. 인증과 접근통제 방식을 전사 단일 기준으로 일원화하고 모든 접속을 단계별로 인증한다. 최소 권한과 한시적 권한 부여 체계를 도입하고 접근 이력은 전수 기록해 중앙에서 관리한다.

내부 침입을 전제로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세분화해 피해 확산을 막는다.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위협 탐지·차단 체계도 강화한다.

보안 거버넌스도 재정비한다. 조직별 보안 현안을 경영진과 공유하는 실무 보안 협의체를 신설하고 사고 대응 절차와 보고 기준을 표준화한다.

최고경영자(CEO) 직속 ‘정보보호 혁신 자문위원회’를 통해 외부 검증도 강화한다. 외부 보안 전문가가 보안 정책과 시스템, 사고 대응 체계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이달부터 전사 보안 교육과 실전형 모의훈련도 진행한다.

고객 지원책도 내놨다. 해킹·피싱 등에 따른 사이버 금융사기 등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심보험을 1년간 제공한다. 고객에게는 별도 신청 없이 연말까지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영화 등 개별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도 지급한다. 웨이브 광고형 요금제 1개월 이용권과 CGV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도 제공한다.

고객 지원 패키지는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달 6일부터 적용된다.

과기정통부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활성·휴면·탈퇴 계정을 포함해 총 3954만개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

최 대표는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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