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진출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슈타디온 안 데어 브레머 브뤼케에서 열린 2부 리그 팀 VfL 오스나브뤼크와의 2026-2027 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독일 슈퍼컵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이어 올 시즌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5분 오스나브뤼크가 후방에서 길게 걷어낸 공을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로빈 마이스너가 떨어진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강하게 뻗은 공이 골문 상단에 꽂히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도 뮌헨은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반 18분 요주아 키미히가 수비 뒷공간으로 넘긴 공을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멀리 보내지 못했고, 해리 케인이 떨어지는 공을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뮌헨은 전반 25분 역전에 성공했다. 톰 비쇼프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 뒤 문전으로 쇄도했다. 마이클 올리세를 거쳐 루이스 디아스에게 연결된 공격에서 디아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비쇼프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2-1을 만들었다.
한 골 차 리드를 안고 후반에 들어선 뮌헨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오스나브뤼크를 계속 압박했다. 상대 수비에 막혀 한동안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 28분 격차를 벌렸다.
레나르트 칼이 상대의 부정확한 패스를 가로채 올리세에게 연결했고, 올리세는 전진한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한 뒤 침착하게 공을 띄워 골문 안으로 보냈다.
승부의 마침표는 케인이 찍었다. 후반 40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을 얻어냈고, 1분 뒤 키커로 나선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뮌헨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4-1 승리를 지켜내며 포칼 2라운드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