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장흥, 17번째 자매도시로…이상일 “함께 발전”·장정순 “실질교류 뒷받침”

입력 2026-09-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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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농업·행정협력 확대… 용인시민 장흥 주요시설 50%·숙박 30% 할인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순문 장흥군수,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장이 1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장흥군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도시는 문화·관광·농축산·청소년·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순문 장흥군수,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장이 1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장흥군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도시는 문화·관광·농축산·청소년·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용인특례시의 국내 교류지도가 전남 광주통합특별시 장흥군까지 넓어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두 도시가 서로의 강점을 나누며 함께 발전하는 협력관계를 강조했고,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행정기관 간 협약을 넘어 시민과 군민이 직접 체감하는 교류로 이어지도록 의회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자매결연과 동시에 관광시설 할인 등 시민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구체화했다. 문화·관광에서 농축산·청소년·행정까지 교류 분야를 넓히면서 장흥군은 용인특례시의 17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됐다.

용인특례시는 1일 장흥군청에서 장흥군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사순문 장흥군수,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도시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환영사와 답사, 협약서 낭독·서명, 기념품 교환 등이 진행됐다.

△ 이상일 “서로 우정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장흥군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두 도시가 서로 우정을 나누며 문화·관광·행정·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장흥군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두 도시가 서로 우정을 나누며 문화·관광·행정·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

이번 자매결연의 첫 축은 두 도시가 보유한 자원과 정책 경험을 서로 연결하는데 맞춰졌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용인특례시와 장흥군이 친밀한 관계를 맺고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교류의 접점으로 용인의 캐릭터축제를 들었다.

이 시장은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캐릭터 축제에 장흥군도 대표 캐릭터인 ‘우표’와 함께 해 주기로 한 만큼 서로 우정을 주고받으면서 협력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순문 장흥군수도 각 도시의 서로 다른 규모와 특성을 강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 군수는 “두 도시는 규모와 특성이 서로 다르지만 각자 가진 장점을 나누며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든든한 자매도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정순 “협약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도록”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1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장흥군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 의장은 자매결연이 행정 간 협약에 머물지 않고 시민과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의회)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1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장흥군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 의장은 자매결연이 행정 간 협약에 머물지 않고 시민과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는 자매결연 이후를 강조했다.

장정순 의장은 단순히 두 행정기관이 협약서를 주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시민·군민의 방문과 교류, 협력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전면에 세웠다.

장 의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행정간 협약에 머물지 않고 시민과 군민이 오가며 서로의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특례시의회도 장흥군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관광, 농축산물, 청소년, 행정분야의 협력사업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뒷받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 체결 이후 사업 추진은 집행부가 맡고, 양 지역 의회가 교류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 문화·관광 넘어 농축산·청소년·행정까지

두 도시가 합의한 협력 범위는 넓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관광자원 상호 홍보, 예술단 교류를 추진한다.

유소년 친선경기와 합동훈련, 청소년 수련시설 간 문화·진로·체험 프로그램 교류도 모색한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지역 특산물 재배기술과 스마트농업 사례를 공유한다. 직거래장터와 지역 축제·행사를 활용한 특산물 판매 확대와 축산 기술·방역체계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행정에서는 우수 시책과 정책 벤치마킹을, 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상권 활성화 사례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의회도 문화·역사·관광과 지역경제, 농수산물, 청년·청소년, 행정 분야의 교류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협약과 동시에 시민 혜택…입장료 50%·숙박 30%

자매결연의 효과는 용인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혜택으로도 연결됐다.

용인특례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장흥군의 △126타워 △물과학관 △천문과학관 △장흥편백숲우드랜드 △편백소금집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장흥 편백숲우드랜드 숙박료는 30% 할인된다.

장흥군은 천관산과 보림사, 편백숲 우드랜드, 126타워 등 역사·문화·생태관광자원과 장흥한우삼합, 표고버섯 등 지역 특산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장과 장 의장을 비롯한 협약식 참석자들은 행사 이후 장흥126타워 등 주요 시설도 둘러봤다.

이 시장은 8월 31일 함평군도 방문해 이남오 함평군수와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유치를 추진하는 함평군과 산업단지 조성 경험 등을 공유했다.

용인특례시는 장흥군을 포함해 진도군·영천시·제주시·완도군·사천시·고성군·함평군·속초시·단양군·전주시·광양시·안동시·괴산군·울릉군·화순군·양양군 등 국내 17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포항시와는 우호도시교류 협약 관계다.

국외에서는 중국 양저우시, 미국 플러튼시·윌리엄슨카운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튀르키예 카이세리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등 6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용인과 장흥은 행정기관 간 교류를 넘어 문화·관광·농축산·청소년 분야에서 시민과 군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상일 시장이 두 도시의 교류 폭을 넓히고, 장정순 의장은 양 지역 의회의 협력을 통해 이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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