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의 3연패 탈출을 이끈 공격수 야고가 프로축구 K리그1 2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야고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야고는 지난달 2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울산은 전반 14분 김천 이건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야고가 전반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4분 김천의 백패스가 빗물이 고인 그라운드에서 멈추자 이를 놓치지 않고 가로챈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로 빈 골문을 갈랐다.
1-1로 맞선 후반에는 울산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야고는 후반 1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역전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17분 강상우의 시즌 첫 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야고가 후반 30분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야고의 멀티골을 앞세운 울산은 3연패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야고는 시즌 12ㆍ13호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 자리도 지켰다.
울산은 2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에서 야고가 두 골을 책임진 가운데 이동경, 정승현, 조현우까지 울산 선수 4명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며 공수 전반에 걸친 활약을 인정받았다.
2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지난달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이 선정됐다.
제주는 전반 30분 아이아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간 뒤 후반 7분 치나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대전은 후반 31분 서진수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네게바가 프리킥으로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