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이 국내외 주요 가스터빈 제작사와 기술 교류회를 열고 복합화력 발전설비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제작사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설비 진단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자체 인력을 양성해 가스터빈 운영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27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원에서 국내외 주요 가스터빈 제작사와 '복합화력 가스터빈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부발전 설비 담당자 및 사내 전문인력을 비롯해 지이버노바(GE Vernova), 미쓰비시파워(MPW), 두산에너빌리티, 한화파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술교류회는 기존 제작사 위주의 기술 전달에서 벗어나 사내 전문인력의 연구 성과 발표와 고온부품 재생정비 현장 학습 등 발전사 중심의 실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사내 전문 인력들이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가스터빈 기술과제 분석 결과와 설비 개선 사례를 발표하며 현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블레이드, 연소기 등 고온·고압 환경에 노출되는 가스터빈 핵심 부품의 재생정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밀 점검 및 공정을 확인하고 정비 품질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서부발전은 향후 사내 연구 성과와 제작사의 최신 기술 동향, 현장 학습을 연계해 설비를 스스로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내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가스터빈의 경쟁력은 설비를 정확히 이해하고 운영하는 전문 인력의 기술력에서 나온다"며 "직원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국내외 제작사의 기술을 공유해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설비를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길러낼 것"이라며 "AI와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복합화력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