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다인은 30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신다인은 2위 박혜준(14언더파 274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신다인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2승을 모두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거뒀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신다인은 초반부터 버디 행진을 펼쳤다. 3번 홀(파5)을 시작으로 7번 홀(파4)까지 5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9번 홀(파5)에서는 위기가 찾아왔다. 티샷이 왼쪽 수풀로 향해 1벌타를 받았고 결국 보기를 기록하면서 2위와 격차가 1타까지 줄었다. 그러나 10번 홀(파4)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성공한 데 이어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다시 달아났다.
신다인은 1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뒤 17번 홀(파4)에서 약 7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막으며 2연패를 완성했다.
신다인은 우승 후 “코스에 들어갔더니 긴장이 많이 됐지만 팬들의 응원으로 극복했다”며 “9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잘 넘겼다. 이번 대회에서 첫 디펜딩 챔피언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다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극적인 승부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연장전에서 티샷이 카트 도로에 떨어진 뒤 굴러가 407.9m를 기록하는 행운까지 따르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는 경기력으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3주 연속 우승과 시즌 5승에 도전했던 서교림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양윤서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