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이너리그행 이후 엿새 만에 빅리그로 돌아와 안타 없이도 희생플라이와 볼넷, 도루를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역전패했다.
이날 빅리그 로스터에 다시 이름을 올린 송성문은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202에서 0.198(116타수 23안타)로 떨어졌다.
송성문은 25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이날 재콜업됐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렌히포와 개빈 시츠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송성문과 사마드 테일러를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제대로 승부를 이어가지 못했다. 2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주자 더스틴 해리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3회초에는 중견수 뜬공, 5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송성문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생산했다.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선 7회초 1사 3루에서 송성문은 캠 부저의 시속 154.8㎞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송성문은 시즌 16번째 타점을 올렸다.
9회초에는 주루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2사 2루에서 자동 고의볼넷으로 출루한 뒤 산더르 보하르츠와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시즌 13호 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3-1로 앞선 9회말 조니 데루카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11회초 타이 프랜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1회말 수비 실책으로 4-4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호르헤 마테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4-5로 무릎을 꿇었다.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72승6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탬파베이는 4연승을 달리며 82승5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