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코리아컵 해외 경주마 국제 수송…항공·육상 특수물류 전담

입력 2026-08-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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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심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대회 참가 경주마가 ‘호스 스톨’과 ‘하마대’를 통해 과천 렛츠런파크행 수송 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한진)
▲25일 심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대회 참가 경주마가 ‘호스 스톨’과 ‘하마대’를 통해 과천 렛츠런파크행 수송 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한진)

한진이 국내 최고 권위 국제 경마 대회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참가하는 해외 경주마의 국제 왕복 수송을 맡는다.

한진은 9월 6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한국마사회 주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참가 해외 경주마의 항공·육상 수송을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일본과 홍콩 등에서 출발한 경주마는 수송 전용 장비인 ‘호스 스톨(Horse Stall)’을 이용해 항공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스톨 내부에는 배설물 흡수제와 톱밥, 건초 등을 깔고 경주마 1마리당 2명의 전담 관리인 ‘그룸(Groom)’이 동승해 이동 과정에서 경주마의 상태를 관리한다.

25일 심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경주마들은 검역 전 외부 바닥에 직접 닿지 않도록 높이 2m 이상의 전용 브리지인 ‘하마대’와 특수 매트를 거쳐 수송 차량으로 옮겨졌다. 현지 공항 바닥이나 토양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인천공항에서 과천 렛츠런파크까지 육상 운송에는 진동을 최소화한 전용 차량이 투입된다. 경주마는 급격한 출발과 제동을 제한하는 한국마사회의 수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회장 내 마방까지 이동한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초청 경주마 대회다. 한국마사회가 2016년 처음 개최했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코리아컵은 올해 국제경마연맹(IFHA) 기준 IG2(International Group 2)로 등급이 상향됐다. 2019년 IG3 등급을 받은 뒤 7년 만의 승격이다. 코리아스프린트는 IG3 등급이다.

한진은 2023년 코리아컵에서도 해외 경주마의 국내 수송을 담당했다. 국제 스포츠 대회와 특수화물 운송 경험을 기반으로 생물 수송 등 고부가가치 특수물류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IG2 등급 승격으로 관심이 높아진 이번 대회에서 경주마들의 컨디션 유지를 최우선으로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생물 수송을 비롯한 특수물류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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