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국립중앙도서관서 시상…정주리·도잠·블러디퍼니도 수상

문화·예술·체육 현장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윤가은 영화감독과 방송 프로그램 ‘눈에 띄는 그녀들’ 등이 ‘제19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홍희 미술평론가와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FDSC), 정주리 영화감독 등도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서는 7개 부문에 걸쳐 개인과 단체에 모두 19점을 수여한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08년 시작된 이 상은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문화 확산에 힘쓴 인물과 콘텐츠,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은 윤가은 영화감독에게 돌아갔다. 윤 감독은 아동·청소년과 여성의 관점에서 관계가 달라지는 과정과 사회적 편견을 다뤄왔다. 영화 ‘세계의 주인’에서는 여성 청소년의 성장과 관계 변화를 중심에 두고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삶을 주체적으로 마주하는 과정을 그렸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에는 방송 프로그램 ‘눈에 띄는 그녀들’이 선정됐다. 도전과 변화를 이어가는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즌 1을 시작한 뒤 현재 시즌 9까지 이어졌다. 지역 채널에서 출발해 방송 범위를 넓히면서 여성들의 다양한 삶과 도전을 알렸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단체 부문은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FDSC)이 받는다. 2018년 설립된 FDSC는 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양성평등한 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 디자이너의 활동 기반을 넓히는 데 힘써왔다. 여성 디자이너들의 교류와 연대를 지원하고 출판 활동도 진행했다. 개인 부문에는 여성 작가의 전시 기회와 제도권 진출 기반을 넓힌 김홍희 미술평론가가 선정됐다.
‘일경문화상’ 수상자는 정주리 영화감독이다. ‘을주문화상’은 여성 가구디자인 창작 단체 ‘도잠’과 여성 스탠드업 코미디팀 ‘블러디퍼니’가 함께 받는다. 공세정 클래식 연주자를 비롯한 12명은 ‘신진문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9월 1일 오후 4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