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개각에 “공소취소 전격전 선언…국정쇄신 거부“

입력 2026-08-30 14:3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동혁 “본인 재판 취소 총대 멜 법무장관 낙점…청문회서 추궁”
정점식 “경제·국토 현직 차관 승진은 정책기조 유지 선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개각을 두고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겨냥해 “공소취소 전격전 돌입 선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현직 차관을 각각 발탁한 데 대해서도 경제·부동산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일요일 오전에 기습적으로 개각을 발표했다”며 “결국 본인 재판 취소에 총대를 멜 법무부 장관을 낙점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가 이른바 ‘공소취소모임’ 공동대표를 맡았고 대북 불법송금 사건을 “이재명 대통령을 잡기 위해 의도한 기획 수사”라고 주장하며 ‘공소취소 특검법’ 발의에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또 배임죄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법안 상정을 안 했다고 국회의장을 ‘GSGG’라고 부른 전력까지 있으니 대통령 시키는 대로 거침없이 나갈 것”이라며 “사법부 독립과 재판 재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높아지자 어지간히 조급했던 모양”이라고 했다.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이형일 현 재정경제부 1차관과 홍지선 현 국토부 2차관을 지명한 데 대해서는 “경제정책과 부동산 정책을 1도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말 잘 듣는 관료 출신 장관을 방패로 앉혀놓고 이재명 대통령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AI미래기획수석 발탁과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의 정무특보 위촉 등 정치인 인선도 겨냥했다. 장 대표는 “‘친문’에 ‘조국’까지 양념 치듯 섞었다”며 “이런 개각을 해놓고 ‘전 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사’라고 한다. ‘전 사회적 대추락’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목조목 잘못된 인사를 추궁할 것”이라며 “야당이 뭐라 하든 또 대통령 마음대로 임명할 건가. 국민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대대적 인적쇄신을 통한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해온 야당으로서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이번 개각을 “집권 2년 차 국정기조는 오직 ‘공소취소’임을 확인한 ‘국정테러 개각’”이라고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먼저 김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지명을 “공소취소 전격전 돌입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승원 의원은 지난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서영교 법사위원장과 함께 ‘공소취소 특검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삭제하기 위해 공소취소 특검의 선봉장을 장관직에 세워두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부동산 분야 인사에 대해서도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직에 현직 차관을 승진시키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기존 경제정책 기조를 바꿀 의향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선언했다”고 했다.

특히 홍 후보자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지내면서 ‘경기도 기본주택’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며 “실패한 기본주택 정책의 설계자를 국토부 장관에 전진 배치하겠다는 것은 실패한 기존 부동산 정책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유임된 데 대해서는 “경제·안보 실패의 책임자를 그대로 두는 ‘꼬리 자르기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용범 정책실장을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쇄신 거부 선언”이라며 정 장관 유임에 대해서도 “헌법 부정 선언”이라고 했다.

김경수 전 위원장의 정무특보 위촉에는 “지난 6·3 지방선거 낙선자들에 대한 보은인사가 눈에 띈다”며 “친문 진영 달래기 목적으로 보이는데 인사를 정치적 거래수단으로 이용하는 나쁜 행태”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李대통령, 경제·법무 등 6개 부처 개각…경제부총리 이형일·법무장관 김승원
  • 삼전ㆍ하이닉스, 상반기 법인세 11.2조 …역대 최대 납부 예고
  • 코스피 흔들리자 美 증시로 간 개미…두 달 새 10조원 순매수
  • 비트코인 다시 8만달러 밑으로…워시 발언에 위험선호 약화
  • 멀티플렉스 3사, 9월 단독작 경쟁…콘서트·명작·애니 격돌
  • '쌀·계란' 필수 먹거리 값 급등⋯저소득층 2분기 식비 부담백배
  • 국제유가, 호르무즈 통항 합의설에 하락…WTI 0.16%↓ [상보]
  • 네팔ㆍ티베트 대홍수 사망자 682명으로 늘어⋯실종자 3000명 육박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547,000
    • +0.91%
    • 이더리움
    • 3,412,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341,000
    • +0.03%
    • 리플
    • 1,942
    • +1.3%
    • 솔라나
    • 145,700
    • +1.25%
    • 에이다
    • 280
    • +1.08%
    • 트론
    • 473
    • +0.64%
    • 스텔라루멘
    • 251
    • +1.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10
    • -0.13%
    • 체인링크
    • 15,850
    • +0.83%
    • 샌드박스
    • 49.06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