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2030년 31.2조원 발행⋯기업 등 구매 활성화

입력 2026-08-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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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 수립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정부가 지난해 26조7000억원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030년 31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기업·법인·공공기관의 상품권 구매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역사랑상품권법’에 근거한 첫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법정계획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지방정부는 2018년 66개에서 지난해 196개로 늘고, 발행 규모는 2022년을 정점으로 일시적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반등했다. 발행 형태는 카드형(67.3%)과 모바일형(24.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맹점은 지난해 기준 237만 4000여 개소다. 행안부는 기본계획에서 ‘지역이 발전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목표로 체계적 발행, 편리한 소비, 합리적 관리 등 3대 추진 전략과 9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단년도 총액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목적과 사업별 관리 체계로 개편한다. 안정적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지원하고자 2030년 31조2000억원 발행 계획을 바탕으로 5개년 국비 지원 목표를 수립하고,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교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개인 구매와 국비 지원에 의존하는 지방정부의 발행 기반을 보완하고자 기업·법인·공공기관의 상품권 구매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각종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전환·발행하는 등 발행 재원을 다각화한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의 우수 시책을 발굴·확산하고, 봉사·기부·환경 활동 등 지역사회 기여 및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참여형 상품권 모델을 활성화한다.

소비 편의성 제고 측면에선 지역별 상품권 소비 공백을 진단해 상품권 이용 기반을 확충하고, 행정구역에 매몰되지 않고 주민의 실제 생활권을 반영해 유통 지역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연계해 가치 소비를 활성화하고 QR 결제와 알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강화한다.

이 밖에 기존 수기·아날로그 방식의 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시스템 중심의 효율적인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중앙·지방·민간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지원금 지급 등 정책 발행에 대한 통합 관리 체계를 만든다. 또 상품권 데이터를 표준화해 데이터 품질을 높이이고, 관계기관 협업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부정 유통 단속과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기본계획은 지역사랑상품권을 단순한 할인율 지원 정책을 넘어 민생경제를 살리고 지역공동체 가치를 확산하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지역사랑상품권이 비수도권 민간소비 회복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실질적인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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