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2채 중 1채 ‘3040’이 샀다…경남도 절반 육박

입력 2026-08-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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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상반기 지방 매매 49.2% 차지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 투시도. (사진제공=한화 건설부문)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 투시도. (사진제공=한화 건설부문)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40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방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절반가량을 30·40대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도 30·40대 매수 비중이 지방 평균을 웃돌면서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젊은 실수요층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5만275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0대와 40대의 매매거래는 7만5165건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지방에서 거래된 아파트 2채 중 1채가 30·40대에 의해 매수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의 30·40대 매수 비중이 5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55.2%, 대구 54.3%, 제주 53.3%, 대전 53.2%, 광주 52.6%, 부산 5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49.6%로 지방 평균(49.2%)을 소폭 웃돌았다. 전체 아파트 거래의 절반 가까이를 30·40대가 차지했다.

경남은 창원·진주·김해·양산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업무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30·40대 실수요가 비교적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혼과 출산, 자녀 교육 등을 계기로 주거 면적을 넓히거나 신축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은 연령대라는 점도 주택 매수 비중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올해 경남에서는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잇따랐다. 4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분양한 ‘엘리프 창원’은 평균 27.3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진주시 평거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평거 센트럴’도 평균 22.24대 1을 나타냈다.

최근 진주시에서 분양한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 역시 일반공급 1순위에서 평균 2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30·40대 실수요층을 겨냥한 설계와 커뮤니티를 적용했다. 전용면적 59㎡ 전 가구에 4베이 판상형 평면을 적용했으며 중앙광장 카페라운지 건물 지하 1~2층에는 키즈카페와 스터디룸, 작은도서관,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30·40대의 주택 매수세는 지방의 신규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라며 "이들은 입지와 교육환경, 직주근접성뿐 아니라 브랜드와 평면, 커뮤니티 등 상품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축 단지에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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