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고속버스 운임, 10월부터 9% 오른다

입력 2026-08-26 14:2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건비ㆍ유류비 상승 등 반영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시외·고속버스 운임 상한이 10월부터 9% 오른다.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으로 버스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노선 감축이 이어지자 정부가 운임 조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10월 1일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운임 상한을 각각 9%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버스업계는 운송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시외버스 운임은 17%, 고속버스는 20.1% 인상을 요구해왔다. 국토부는 원가 검증 결과와 이용객의 교통비 부담 등을 고려해 실제 인상 폭을 9%로 조정했다.

이번 운임 조정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버스 이용 수요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인건비와 유류비 등 운송원가가 지속해서 상승한 점이 반영됐다.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에 따른 유류비 부담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버스업계의 경영 여건 악화로 노선 감축도 이어지고 있다. 시외버스 노선은 2019년 3335개에서 지난해 3177개로 4.7% 줄었다. 같은 기간 고속버스 노선은 208개에서 164개로 21% 감소했다.

승객 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외버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19년 54만명에서 지난해 27만명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고속버스 역시 같은 기간 하루 평균 8만3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약 30% 감소했다.

국토부는 이용객 감소와 운송원가 상승으로 버스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지면서 노선 감축이 이어지고 지역 주민의 이동 불편도 확대되고 있어 운임 상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장구중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역의 필수 대중교통인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수익성 악화로 다수 폐지되고 있어, 최소한의 운임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업계와 함께 운임조정에 따른 경영개선 여건이 새로운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느 장단에 맞추나”⋯종부세 뒤집기에 강남 집주인 ‘부글부글’
  • '대기업 가고 연봉 4470만원 받고'…구직자들의 취업 희망 [데이터클립]
  • 2027 예산안, '꼭 챙겨야 할' 청년·신혼부부 체크리스트 [이슈크래커]
  • "쌩큐, K컬처"⋯방한 외국인들, 2분기 韓서 카드 '역대 최고액' 썼다
  • 현빈ㆍ정우성→손예진ㆍ지창욱까지⋯'톱스타' 이름값, 이번에도 통할까 [엔터로그]
  • 금리 뛰는데 부실채권 이미 19조…가계·기업·은행 ‘건전성 경고음’ [고금리 청구서]
  • 수능 전 마지막 9월 모평⋯국어·수학 어려워지고 영어 쉬워졌다 [종합]
  • 2개월 만에 물가 3% 복귀…"SKT통신비 할인 기저효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495,000
    • -0.68%
    • 이더리움
    • 3,293,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337,100
    • -1.2%
    • 리플
    • 1,854
    • -1.17%
    • 솔라나
    • 137,200
    • -1.01%
    • 에이다
    • 273
    • +0.37%
    • 트론
    • 446
    • -0.45%
    • 스텔라루멘
    • 24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40
    • +0.7%
    • 체인링크
    • 15,300
    • -1.73%
    • 샌드박스
    • 49.04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