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이동자 15.5% 감소…시도 간 이동 24% 줄어

입력 2026-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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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급증 따른 기저효과…전월 대비 감소율은 2.7%
서울 6108명 순유출…경기·인천으로 인구 유입

▲2026년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인포그래픽 (국가데이터처)
▲2026년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인포그래픽 (국가데이터처)
7월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넘게 감소했다. 특히 시도 간 이동자가 24% 줄면서 전체 감소 폭을 키웠다. 지난해 7월 이동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통계상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6년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6만784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8만6000명)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은 컸지만, 이동자 수가 한 달 새 급격히 줄어든 것은 아니다. 올해 6월 이동자 수 48만1000명과 비교하면 약 1만3000명(2.7%) 감소했다. 올해 1~7월 누적 이동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지난해 7월 이동자 수가 이례적으로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이동자 수는 55만3000명으로 2024년 7월보다 8.1% 증가했다.

올해 6월에는 4~5월 주택 매매 증가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 확대에 따른 전입 증가가 이동자 수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일시적인 증가 요인이 7월에는 상대적으로 덜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월별 이동 사유를 별도로 집계하지 않아 요인별 영향은 확인하기 어렵다.

전체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30만9000명으로 66.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감소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15만9000명으로 24.3% 줄었으며 전체 이동자의 33.9%를 차지했다.

시도 간 이동 감소도 지난해 수치가 높았던 영향이 컸다. 지난해 7월 시도 간 이동자는 21만명으로 2024년 7월 17만4000명보다 약 20.7% 증가했다. 올해 6월 16만4000명과 비교하면 7월 시도 간 이동자 감소율은 약 3%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통계 분류 변경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1일부터 기존 광주와 전남 사이 이동이 시도 간 이동이 아닌 시도 내 이동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상 변화만으로 전국 시도 간 이동자 감소분을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8%로 1년 전보다 2.0%포인트(p) 하락했다. 시도 내 이동률은 7.2%로 0.8%p, 시도 간 이동률은 3.7%로 1.2%p 각각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경기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5106명 많아 가장 큰 순유입을 기록했다. 인천 2547명, 충남 704명, 충북 661명, 강원 469명, 대전 102명 등 6개 시도에서도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은 6108명이 순유출돼 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해 7월 순유출 2554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경남은 813명, 부산은 661명, 대구는 452명,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444명 각각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은 인천이 1.0%로 가장 높았고 충북 0.5%, 경기·강원·충남이 각각 0.4%를 기록했다. 순유출률은 서울이 -0.8%로 가장 낮았으며 울산과 세종이 각각 -0.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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