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잔여경기 일정 오늘 발표⋯아시안게임과 맞물린 '5강 변수'

입력 2026-08-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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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으로 중단됐던 프로야구가 재개되며 역대 최소 경기 900만 관중 돌파를 앞둔 11일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에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극한 폭염으로 중단됐던 프로야구가 재개되며 역대 최소 경기 900만 관중 돌파를 앞둔 11일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에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KBO) 정규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가 될 잔여경기 일정이 오늘(25일) 공개되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과 맞물려 각 구단의 선발 운용과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4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KBO는 잔여경기 일정을 25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정규 시즌 일정은 9월 6일까지 공개돼 있으며 이후 열리는 경기의 구체적인 일정이 이번에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잔여경기 일정이 아시안게임과 맞물려 주요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매치업이 이뤄지느냐가 중요하다”며 “4ㆍ5선발을 쓰지 않고 상위 선발을 거듭 쓸 수 있는 스케줄을 잡는 팀이 가장 유리할 수 있다.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미 기자 또한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짜야 되는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잔여경기 편성 과정의 어려움도 짚었다. 이 기자는 “KBO가 2연전을 없애고 3연전 체제로 바꾸면서 당초 미편성된 경기가 45경기”라며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하고 구단들도 잔여경기 편성에 예민한 상태라 KBO가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먼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대안을 내놓더라도 구단마다 불만은 분명히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KBO 입장에서도 잔여경기를 조정하는 것이 가장 난도가 높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두산 베어스의 선발진 상황을 예로 들었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두산은 벤자민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데다 곽빈과 최민석이 함께 빠지면 선발투수 세 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잔여경기 일정이 빡빡하게 걸리면 두산이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상위권 팀들이 잔여 일정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기자는 “아시안게임이 없었다면 다른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겠지만 아시안게임이 있다 보니 더 예민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 역시 “현재 1ㆍ2위 싸움이 치열하고 3위 한 자리를 놓고 세 팀이 싸우고 있다”며 “결국 1위부터 5위까지다. 상위권에 있는 팀들이 잔여경기 일정을 통해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에 차출되는 투수들의 복귀 시점도 변수로 거론됐다. 장 위원은 두산의 곽빈과 최민석을 언급하며 “대표팀이 슈퍼라운드와 결승에 오른다면 중요한 경기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라며 “대표팀 일정 마지막 날까지 공을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아온 뒤 최소 4~5일을 쉬고 던진다면 다른 투수들보다 소속팀 등판이 한 번 더 밀릴 수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가 두산의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두산이 잔여경기 일정에 촉각을 세우고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9월 13일까지 소속팀에서 KBO리그 경기를 치른 뒤 14일 대표팀에 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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