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민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e스포츠를 스포츠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굳이 스포츠와 e스포츠를 나눌 필요가 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도 그런 이야기를 기사 등을 통해 접했다”며 “스포츠는 피지컬적인 활동이고 저희는 앉아서 게임을 하는데 이것이 스포츠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굳이 그렇게 나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e스포츠의 산업 규모와 팬덤, 경기의 화제성 등을 언급하며 “스포츠 안에 e스포츠라는 카테고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포츠와 e스포츠를 나눠 둘 사이에 분열이 일어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스포츠가 국제 종합스포츠대회에서 차지하는 영역도 앞으로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재민은 “각자 선수를 꿈꾸는 분들이 많은 종목에 도전할 텐데 그중에는 e스포츠를 꿈꾸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이 계속되고 있으니까 조금 더 커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는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 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됐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격투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배재민은 항저우 대회의 성과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격투게임이 무대에 오르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바라봤다. 그는 “항저우에서 격투게임 종목 금메달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렇게 들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4년 뒤에 열릴 아시안게임에서도 격투게임이 지속적으로 종목화되려면 이번에도 격투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개인적으로 게이머 생활에 큰 업적을 남기고 싶다”며 “이번에 그 발판을 마련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재민은 이번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대전격투 종목 가운데 철권 8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는 연제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에는 이광노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 서는 배재민은 철권 8에서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한국 격투게임의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