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취업자 1만9163명… 57.8% 비경제활동인구
전주 취업희망 89.9%… 정책 인지도 낮아
전주 지역 청장년 비취업자 10명 중 9명은 전주에서 일하기를 원하지만, 1년 안에 적합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다른 지역으로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정착 의지를 실제 취업으로 연결할 고용정책 강화가 과제로 떠올랐다.
25일 전주시정연구원이 발간한 정책브리프 ‘전주시청 장년 비취업인구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과제’에 따르면 전주시 20~49세 비취업자는 1만9163명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실업자는 42.2%, 취업을 희망하지만 공식 실업률에 잡히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57.8%였다.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비취업자 563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89.9%는 전주에서 취업하기를 희망했지만, 44.7%는 1년 내 적합한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과거 일자리의 80.1%는 29인 이하 사업장이었으며 최근 계약직의 76.3%는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퇴직 사유는 근로조건·환경 불만족이 32.1%로 가장 높았다.
지역 신산업과 구직 수요의 간극도 드러났다. AI·데이터 분야 취업 희망 비율은 0.2%에 그쳤다.
전주시 청년고용정책을 모르거나 이름만 들어봤다는 응답도 80%를 넘었다.
이주영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 청장년층은 지역 정착 의향이 높지만 적합한 일자리와 고용서비스 연결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순 취업 알선을 넘어 경력과 생활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