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동행지수 150.7로 3년 연속 상승…6대 영역 모두 개선 [종합]

입력 2026-08-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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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총괄표. (자료제공=서울시)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총괄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시정 핵심철학으로 추진해 온 '약자와의 동행' 성과가 시민 삶 전 영역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는 '2025 약자동행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약자동행지수는 150.7을 기록했으며 지수 산출 이후 처음으로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대 영역이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다.

시는 올해 약자동행 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8704억원(5.9%) 늘어난 15조6359억원으로 반영해 취약지표를 보완하고 성과가 확인된 사업은 확대할 계획이다. 취약지표는 지원 대상과 전달체계를 보완하고 성과가 확인된 사업은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더욱 높여 나간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이동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정책은 바뀔 수 있지만 시스템은 남는다"며 "이 한 문장이 약자동행지수의 존재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자동행지수는 정책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효과를 매년 스스로 점검하고 검증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지수가 낮은 영역은 원인을 분석해 사업을 개선하고, 성과가 확인된 사업은 더욱 강화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약자동행지수는 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한 2022년을 기준값 100으로 놓고 정책성과 변화를 종합 측정하는 지표다. 2023년 111.0, 2024년 130.6, 2025년 150.7로 3년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0.1포인트(p) 급상승했다.

영역별로는 안전이 49.3p(33.1%), 생계·돌봄이 31.4p(24.6%) 상승하며 전체 지수 개선을 이끌었다. 교육·문화도 11.4p(10.2%) 올랐고, 2년 연속 하락했던 사회통합은 자원봉사와 기부 참여 확대에 힘입어 95.6에서 99.5로 반등했다.

시는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위기 소상공인 지원은 1346명에서 3037명으로, 고립·은둔청년 지원은 891명에서 1882명으로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가족돌봄청년 복지서비스 연계도 431명에서 623명으로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1년간 1만 2371호 늘었다.

다만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상향 지원 규모는 468호에서 5418호로 0.9% 감소했다. 이 직무대리는 "기존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서 적정한 임대주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SH공사와 LH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필요한 주택 물량을 추가 확보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서울시 약자동행예산 추이.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약자동행예산 추이. (자료제공=서울시)

시는 약자동행지수를 단순히 성과를 보여주는 ‘성적표’가 아니라 정책의 빈틈을 찾아 예산과 사업을 다시 설계하는 관리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지수 평가는 학계·현장 전문가 40명과 시민참여옴부즈만 10명 등 외부평가단 50명이 10차례 영역별 회의를 열어 성과와 보완과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신뢰도를 높이고 정책 반영 효과를 높였다.

이 직무대리는 지수 개선 계획과 관련해 "지수가 오른 만큼 시민들도 체감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 각계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지표별 적정성과 보완 필요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보완된 지표 체계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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