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8강 대진 완성⋯'153㎞' 하현승 호투ㆍ'최다 우승' 북일고 생존

입력 2026-08-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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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표. (출처=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홈페이지 캡처)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표. (출처=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홈페이지 캡처)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8강 체제로 접어들었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력 후보 하현승(부산고)이 강렬한 투구를 남긴 가운데 봉황대기 최다 우승팀 북일고 등 104개 참가팀 가운데 살아남은 8개 팀이 정상을 향한 경쟁을 이어간다.

24일 봉황대기 대회 일정에 따르면 8강은 이틀에 걸쳐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우신고와 청담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1시 마산용마고와 신일고가 맞붙는다. 25일에는 오전 10시 북일고-충암고, 오후 1시 부산고-공주고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8강까지의 여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 중 한 명은 하현승이다. 투타를 겸업하는 하현승은 이번 대회에서 강속구를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현승은 서울고와의 32강전에서 최고 시속 153㎞를 찍으며 3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23일 청주고와의 16강전에서는 팀이 3-4로 뒤진 4회 구원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부산고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도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하현승은 25일부터 청소년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청주고전을 끝으로 이번 봉황대기 일정을 마쳤다. 부산고는 하현승 없이 25일 오후 1시 공주고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준우승팀 마산용마고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마산용마고는 올해 신세계 이마트배 8강과 청룡기 4강에 이어 봉황대기에서도 8강에 안착했다. 32강에서는 광주동성고를 7-0, 8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마산용마고는 대회 초반 서울자동차고전에서 탁준휘의 결승 3점 홈런과 김창헌의 한 경기 7도루를 앞세웠다. 16강에서는 군산상일고를 11-4로 꺾었다. 24일 오후 1시에는 신일고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5일 오전 10시 열리는 북일고와 충암고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두 팀은 봉황대기 역대 우승 횟수 1ㆍ2위에 올라 있는 전통의 강호다.

북일고는 봉황대기에서 통산 5차례 우승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이번 대회 16강에서는 대전고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끝에 1-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는 충암고도 봉황대기에서 네 차례 우승한 강호다. 특히 올해 황금사자기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봉황대기까지 제패해 시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봉황대기 최다 우승 1ㆍ2위 팀이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우신고와 청담고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우신고는 16강에서 마산고에 한때 0-6까지 끌려갔지만 6회에만 7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8-6 역전승을 거뒀다. 청담고는 김해고를 13-0,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24일 오전 10시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마지막 8강 티켓은 부산고와 공주고가 가져갔다. 부산고가 청주고를 10-4로 꺾은 데 이어 공주고는 인천고에 8-5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준결승은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각각 열린다. 결승전은 2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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