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투톱 방어에 6900선 마감…코스닥 4.63% 급락

입력 2026-08-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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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4% 넘게 급락하면서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양대 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미국 소비 경기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이 1조1656억원, 외국인이 176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2485억원, 기타법인이 1조932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의 대규모 순매수에는 SK하이닉스의 장내 자사주 매입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19일 40조43억원을 투입해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에서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8월20일부터 11월19일까지다.

업종별로 통신(3.38%), 전기·전자(1.96%), 유통(0.88%), 금융(0.86%), 음식료·담배(0.51%) 등이 강세였다. 건설(-5.44%), 의료·정밀기기(-5.00%), 운송장비·부품(-4.76%), 기계·장비(-4.67%), 금속(-4.0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3.87%), SK하이닉스(2.31%), 삼성전자우(8.26%), 삼성생명(10.61%), 삼성물산(5.75%), KB금융(2.69%), 신한지주(2.97%), SK(3.17%) 등이 올랐다.

SK스퀘어는 보합 마감했다. 삼성전기(-5.73%), 현대차(-0.60%),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바이오로직스(-1.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3%), 기아(-0.15%), HD현대중공업(-4.73%), 두산에너빌리티(-3.43%), 현대모비스(-2.17%), 셀트리온(-0.93%) 등은 내렸다.

반도체와 일부 금융·통신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상승 종목 비율은 20%대에 그쳐 체감 증시는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5포인트(4.63%) 내린 801.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급락 여파로 오전 10시5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6.06% 내린 1387.40, 코스닥150 지수는 5.48% 하락한 1391.1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는 매수 18회와 매도 14회 등 총 32회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프로그램매매는 16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이 623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467억원, 외국인은 283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5.74%), 에코프로(-7.45%), 에코프로비엠(-7.27%), 레인보우로보틱스(-3.71%), 주성엔지니어링(-4.91%), 원익IPS(-5.27%), HLB(-3.13%), 리노공업(-5.47%), 이오테크닉스(-2.53%), 펩트론(-3.93%), 에이비엘바이오(-8.85%), 삼천당제약(-7.71%), 심텍(-13.23%), 로보티즈(-3.24%), 리가켐바이오(-7.66%), HPSP(-6.46%), 피에스케이(-6.07%), ISC(-8.54%) 등이 내렸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27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를 확인할 핵심 이벤트”라며 “실적과 실적 전망에 따라 반도체와 AI 인프라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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