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안보실은 20일 오후 5시경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함에 따라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에서 국가안보실은 우리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지시했다.
특히 국가안보실은 “현재 을지연습 기간 중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300여㎞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국과 미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정보를 공유해왔으며, 일본과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12일 이후 8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앞서 6일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번 발사는 17일부터 진행 중인 전구급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방패’(UFS) 기간 중 이뤄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의지를 연일 피력하며 한미훈련 축소를 지시한 데 따라 UFS 훈련이 절반으로 축소된 가운데에도 북한이 무더기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만큼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