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겔, 3년 만에 정규앨범⋯오늘(20일) '발라드 오브 유' 발매

입력 2026-08-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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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실리카겔. (사진제공=CAM)
▲밴드 실리카겔. (사진제공=CAM)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정규 3집으로 3년 만에 돌아온다.

실리카겔은 20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규 3집 '발라드 오브 유(Ballad of You)'를 발매한다. 2023년 선보인 정규 2집 '파워 앙드레 99'(POWER ANDRE 99)' 이후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실리카겔은 지난해 12월 싱글 '빅 보이드(BIG VOID)'를 기점으로 기존 '머신 보이(Machine Boy)' 세계관에서 벗어난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예고해 왔다. 지난달 25일부터는 새 프로필 이미지와 티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일부 수록곡을 미리 들려주며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리카겔 정규 3집 '발라드 오브 유'(Ballad of You) 앨범 커버. (사진제공=CAM)
▲실리카겔 정규 3집 '발라드 오브 유'(Ballad of You) 앨범 커버. (사진제공=CAM)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나선탈각'이다. 실리카겔이 앨범 제작 과정에서 새롭게 제시한 개념으로, 불교의 윤회 사상을 평면적인 반복이 아닌 깊이와 방향성을 지닌 입체적인 구조로 재해석했다. 실리카겔은 이를 앨범의 음악과 녹음 방식, 비주얼 콘텐츠 전반에 반영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만파식적(Manphasickzuck)'을 포함해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만파식적'은 통일신라 시대 전설에 등장하는 피리에서 곡명을 따왔다. 전재민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에는 혜성의 궤적을 따라 비행하는 새들의 모습과 곡명을 한자로 표현한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신비롭고 강렬한 동양적 분위기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실리카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앨범 커버에는 텍스트와 특수문자를 조합해 이미지를 표현하는 아스키 아트(ASCII Art)를 활용했다. 새의 날갯짓 위에 12명의 사람이 겹쳐진 이미지는 앨범에 수록된 12개 트랙과 연결된다. 종이 질감을 더해 전작의 금속적인 이미지와 차별화했으며, 애플 뮤직에서는 새의 날갯짓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담은 모션 커버 아트도 선보인다.

실리카겔은 앨범 발매에 이어 공연 활동에도 나선다. 다음 달 26일과 27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신보 수록곡 전곡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실리카겔이 지금까지 개최한 단독 공연 가운데 최대 규모로 마련된다.

서울 공연을 마친 뒤에는 홍콩을 시작으로 도쿄까지 이어지는 데뷔 첫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정규 3집 발매를 시작으로 대규모 단독 공연과 해외 투어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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