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배·도곡 등에 '미리내집' 496가구 공급

입력 2026-08-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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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8차 입주자 모집 공고⋯9월 7~9일 신청
시세 80% 이하 공급⋯보증금 분할납부 땐 70%만 내고 입주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0일 서초구 방배동과 강남구 도곡동 등 서울 58개 단지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 496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1일 제8차 아파트형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 달 7~9일 신청을 받는다. 신규 공급 단지 8곳 293가구와 재공급 물량을 포함해 총 58개 단지에서 496가구를 모집한다.

미리내집은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입주한 주택을 우선 매수할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이다.

주요 신규 공급 단지 가운데 디에이치 방배는 전용면적 59㎡ 133가구가 나온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이 도보 7~8분 거리에 있으며 도구머리공원과 2027년 개관 예정인 다목적체육센터 등이 인접해 있다.

오티에르 반포에서는 22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도보 4분 거리에 있고 고속터미널과 경부고속도로도 가깝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에서는 24가구를 모집한다. 수인분당선 한티역을 도보 9분 내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에서는 36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으며 안양천과 양평유수지생태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이번 미리내집은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된다. 특히 보증금 분할납부제를 이용하면 입주 때 임대보증금의 70%만 납부하고 나머지 30%는 납부를 유예할 수 있다. 유예한 금액에는 거주 기간 연 2.73%의 이자가 붙는다. 이에 따라 입주 시 납부해야 하는 보증금은 시세의 56% 이하 수준까지 낮아진다.

예컨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전용면적 59㎡의 임대보증금은 6억5520만원이다. 분할납부제를 신청하면 이 가운데 70%인 4억5860만원을 입주 때 내고 나머지 30%는 납부를 미룰 수 있다.

신청 대상은 혼인신고일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최근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신청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누리집에서 받는다.

이번 공급을 포함한 미리내집 누적 공급 물량은 7108가구다. 그동안 평균 경쟁률은 52.7대 1을 기록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미리내집은 서초·강남·성동 등 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496가구가 공급된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미리내집을 지속해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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