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7곳, “올해 하반기 채용”…세 자릿수 채용은 6.4%p↓

입력 2026-08-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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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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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대기업 비율이 74.3%로 전년보다 14.6%포인트(p) 높아졌지만 세 자릿수 채용 비중은 줄어 채용 규모는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국내 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결과를 20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대기업 74곳, 중견기업 119곳, 중소기업 40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반기 채용 확정률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대기업의 채용 확정률은 74.3%로 전년 59.7%보다 14.6%p 올랐다. 중견기업은 43.0%에서 58.8%로 15.8%p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49.0%에서 53.3%로 4.3%p 높아졌다.

채용 규모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이 커졌다.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대기업 가운데 두 자릿수 채용을 계획한 기업은 61.8%로 전년보다 10.7%p 증가했다. 반면 세 자릿수 채용 비중은 20.9%에서 14.5%로 6.4%p 줄었다. 한 자릿수 채용은 23.6%로 4.3%p 감소했다.

중견기업의 세 자릿수 채용 비중도 2.2%에서 1.4%로 0.7%p 낮아졌다. 두 자릿수 채용은 28.6%, 한 자릿수 채용은 70.0%였다. 중소기업은 세 자릿수 채용을 계획한 기업이 없었고 한 자릿수 채용 비중이 91.2%를 차지했다.

채용 방식은 복수응답 기준 수시 채용이 69.3%로 가장 높았다. 정기 공채는 30.7%, 채용 전환형·직무 체험형 인턴은 17.3%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수시 채용은 7.1%p, 정기 공채는 9.9%p 각각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정기 공채 비중이 65.5%로 가장 높았다. 수시 채용은 25.5%, 인턴은 9.1%였다. 중견기업은 수시 채용 50.0%, 정기 공채 47.1%, 인턴 18.6%였고 중소기업은 수시 채용이 86.6%를 차지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확정률이 오르며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 자릿수 이상의 대규모 채용보다는 두 자릿수 중심의 실리형 채용으로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수시 채용 비율이 약 70%에 달했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채용 공고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직무 역량을 정교하게 다듬어 즉시 전력감임을 어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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